미술관련 교육 및 행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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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작업실탐방]박종문작가

박종문작가 작업실

2022-11-21 ~ 2022-11-2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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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월 여주의 너른 빈 들판을 길게 지나며 도착한 박종문 작가의 작업실로 가는 길은 봄 나들이 나온 날처럼
푸근했다.
 대로에서 저만치 들어가 보무도 당당하게 서 있는 붉은 벽돌 건물, 늦가을의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는 나무들
과 2개의 정자 사이, 한때 번성하던 금당리 우체국, 그곳은 'mono'라고 보이는 검은 간판과 함께 소박하고 정
겨움이 가득한 박종문 작가님의 작업실이었다.

오랜 시간 교직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작품 활동을 해왔던 작가는 예술가로서 작업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전업
작가로의 삶을 살아가고자 2016년 퇴직 후 2017년 11월 지금의 특별한 작업실로 이주하였다.

이 특별한 작업실은 1995년 증축된 우체국으로, 1998년 IMF라는 큰 풍파를 만나 채신청에서 일반인에게 팔
렸다가 마을회관에 미술 무료봉사를 나가시며 비워있는 우체국을 보고 첫눈에 반한 듯 건물주에게 연락하여 4
년의 걸친 염원으로 작가님의 작업실이 되었다고 한다.

작품들이 빼곡이 자리잡은 한쪽 구석의 금고를 보면서 우체국이였던 특수성과 박종문 작가의 손길로 작업실의
이색적인 비밀창고로 보여짐에 작가라면 누구나 이러한 작업실을 부러워 할 것 같았다.
매일 2마리의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책, 마을 주민들과 나누는 소소한 일상의 기쁨과 감사를 작품속에 열정적
으로 녹여내는 작가님은 무척 행복한 작가임이 틀림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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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일상(Daily Life)'이란 작품은 우리 모두가 반복되는
삶의 소중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.
오늘하루의 시작이 있으면 분명 하루의 마무리가 있고
그리고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반복되는 일상을 감사
할 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?
내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적인 기억의 소중함과 감사함
을 캔버스에 오롯이 담아보고자 했다.
아직은 그만큼의 그릇을 만들지 못했기에 담아내기에는
아쉬움이 많지만 나는 매일매일 그 일상이 감사하고 감
사하다.
 - 작가노트중에서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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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종문작가 작업실
경기 여주시 가남읍 김대2길 2-25 MONO아트갤러리 박종문작가 작업실
2022-11-21 ~ 2022-11-21
00:00 ~ 00:00
금당리가 좋아서 행복한 작가 박종문

010-3406-6088

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.

관람료 : 무료

http://없음

모든 프로그램은 주최측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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